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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반적인 비만의 경우 치료의 일차 목표는 체중의 5~10%를 6개월동안 감량하는 것입니다. 단기간에 급격하게 체중을 줄이는 것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체중을 감량할 경우 감량할 체중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,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요요현상이 적습니다. 또한 일차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기 체중의 3~5%의 체중만 감량하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. 체중을 더 많이 감량한다면 혈압, 혈당, 지질 수치를 더 많이 개선시킬 수는 있겠으나 과도한 체중 감량 자체나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, 10% 이상의 체중 감량이 필요한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비만수술 등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. 따라서 살을 빼기 전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만의 정도를 평가하고 혈압, 혈당 및 지질검사 등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검사하여 건강위험도를 평가한 후 적절한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